인도 2위 IT 서비스 기업 인포시스(Infosys)가 오는 4월 18일 2024~25회계연도(FY25)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인포시스, 4분기 실적 18일 발표… FY26 가이던스·생성형 AI 수요에 시장 주목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IT 재량지출 둔화 속에, 인포시스의 분기별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반이 회복의 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은 FY26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FY26 가이던스가 핵심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Gen AI) 관련 수익화 가능성과 고객 프로젝트 수주 흐름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업체 코탁 인스티튜셔널 에퀴티스(Kotak Institutional Equities)는 실적 발표 전 리서치 노트를 통해 “FY26 성장률 가이던스는 1~4% 성장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FY25와 유사하거나 그보다 낮은 성장률에 머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1위 업체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는 FY25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수요 둔화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압박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 및 생성형 AI 기반 프로젝트 증가가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포시스의 실적 발표는 FY26을 회복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