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도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들은 IT 및 자동차 주식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미국과 인도의 물가 상승률 완화 소식에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2시 25분 현재,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6포인트(0.06%) 내린 7만3983.80,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니프티50 지수는 31.10포인트(0.14%) 하락한 2만2439.40을 기록 중이다. 상승한 종목은 1,546개, 하락한 종목은 1,853개, 변동 없는 종목은 125개였다.

지오짓 파이낸셜 서비스(Geojit Financial Services)는 미국과 인도의 거시경제 데이터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인도 주식 시장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거시경제 데이터는 주식 시장을 부양했을 것이지만 트럼프의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글로벌 환경이 매우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트럼프의 관세와 이에 대한 반응이 글로벌 무역 구조를 붕괴시키면서 인도 시장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는 국내 소비 관련 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급락을 겪은 니프티 IT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며 최고점 대비 21% 이상 하락했다. 전날 거래에서는 거의 3% 하락하며 급락을 이어갔다. 위프로(Wipro), TCS, 인포시스(Infosys), HCL테크(HCLTech),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등 주요 IT 주식들이 하락했다.

이외에도 니프티 미디어, 니프티 금속, 니프티 부동산, 니프티 자동차 지수들이 최대 1% 하락했으며, 니프티 은행, 니프티 FMCG, 니프티 에너지, 니프티 PSU 은행 지수는 최대 0.7% 상승했다.

중형주 지수는 0.1% 하락하며 압박을 받았고, 소형주 지수는 0.5% 하락하며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니프티 주요 종목 중 ONGC, SBI, 바랏 일렉트로닉스(Bharat Electronics)는 상승 중인 반면, 슈리람 파이낸스(Shriram Finance), 힌달코(Hindalco), 타타 모터스(Tata Motors)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