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와 조마토(Zomato) 모회사 이터널(Eternal)의 주가는 6월 10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차량 호출 플랫폼 라피도(Rapido)가 기존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음식 배달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스위기 주가는 2% 넘게 하락해 주당 356루피 수준에서 거래됐고, 이터널은 1% 이상 하락하며 주당 약 254루피에서 움직였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도는 벵갈루루에서 파일럿 형태의 음식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음식점 입점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주문 금액 400루피 미만에 대해서는 25루피, 400루피 초과 주문에 대해서는 50루피의 고정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수료율로 환산 시 약 8~15% 수준으로, 기존 스위기와 조마토가 적용하는 15~30%에 비해 상당히 낮다.
라피도는 또한 입점 음식점들에 최소 150루피의 저가 메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으며, 할인 혜택은 음식점과의 사전 합의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엘라라 캐피털(Elara Capital)의 카란 토라니(Karan Taurani) 부사장은 “지난 3~4년간 조마토와 스위기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 자체가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라피도는 전국적으로 약 400만 명의 이륜차 배송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물류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비자 경험이 스위기나 조마토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라피도의 빠른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조마토와 스위기 주가가 큰 충격을 받는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향후 라피도의 주문량과 고객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라피도의 진출설은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와 음식점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것이다. 최근 노이다에 위치한 한 음식점 운영자는 조마토 플랫폼을 탈퇴하며 높은 수수료와 광고 강제 적용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조마토는 최근 4km 이상 거리의 배달 주문에 대해 음식점에 ‘장거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머니컨트롤이 입수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배달 거리가 4~6km이고 주문 금액이 150루피를 초과하는 경우 주문당 20루피가 추가로 부과되며, 6km 초과 시에는 해당 수수료가 40루피로 상향된다. 150루피 이하 주문은 6km 이내일 경우 추가 수수료가 없지만, 6km를 초과할 경우 40루피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마하라슈트라 식품의약품청(FDA)은 푸네에 위치한 블링킷(Blinkit) 계열 다크스토어가 식품안전 허가 없이 운영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 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와 조마토(Zomato) 모회사 이터널(Eternal)의 주가는 6월 10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차량 호출 플랫폼 라피도(Rapido)가 기존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음식 배달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스위기 주가는 2% 넘게 하락해 주당 356루피 수준에서 거래됐고, 이터널은 1% 이상 하락하며 주당 약 254루피에서 움직였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도는 벵갈루루에서 파일럿 형태의 음식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음식점 입점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주문 금액 400루피 미만에 대해서는 25루피, 400루피 초과 주문에 대해서는 50루피의 고정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수료율로 환산 시 약 8~15% 수준으로, 기존 스위기와 조마토가 적용하는 15~30%에 비해 상당히 낮다.
라피도는 또한 입점 음식점들에 최소 150루피의 저가 메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으며, 할인 혜택은 음식점과의 사전 합의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엘라라 캐피털(Elara Capital)의 카란 토라니(Karan Taurani) 부사장은 “지난 3~4년간 조마토와 스위기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 자체가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라피도는 전국적으로 약 400만 명의 이륜차 배송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물류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비자 경험이 스위기나 조마토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라피도의 빠른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조마토와 스위기 주가가 큰 충격을 받는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향후 라피도의 주문량과 고객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라피도의 진출설은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와 음식점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것이다. 최근 노이다에 위치한 한 음식점 운영자는 조마토 플랫폼을 탈퇴하며 높은 수수료와 광고 강제 적용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조마토는 최근 4km 이상 거리의 배달 주문에 대해 음식점에 ‘장거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머니컨트롤이 입수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배달 거리가 4~6km이고 주문 금액이 150루피를 초과하는 경우 주문당 20루피가 추가로 부과되며, 6km 초과 시에는 해당 수수료가 40루피로 상향된다. 150루피 이하 주문은 6km 이내일 경우 추가 수수료가 없지만, 6km를 초과할 경우 40루피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마하라슈트라 식품의약품청(FDA)은 푸네에 위치한 블링킷(Blinkit) 계열 다크스토어가 식품안전 허가 없이 운영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