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로고(출처 : infosys.com)

글로벌 경기 불안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정보기술(IT)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11일 인포시스(Infosys)와 위프로(Wipro)는 니프티50 지수에서 주요 하락 종목으로 꼽히며, 니프티IT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5% 이상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시장의 분위기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부터 시작될 수 있는 인도 수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가 여러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간밤 월스트리트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투자자들을 위축시키며, 경제 침체 우려가 주식 시장 매도세를 이끌었다. S&P 500 지수는 최고점에서 4조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가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 하락, S&P 500은 2.7%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는 4%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인포시스, 위프로, 엠파시스(Mphasis), 코포지(Coforge), L&T 테크놀로지 서비스(L&T Technology Services),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니프티IT 지수에서 최대 3%까지 하락했다.

미국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인도 IT 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점점 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직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세 충돌이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오짓 파이낸셜 서비스(Geojit Financial Services)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