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로고(출처 : bajajgroup.company)

바자즈 핀서브(Bajaj Finserv)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바자즈 핀서브 주가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전 거래일 대비 1% 내린 1845.55루피에 거래되고 있다. 

바자즈 핀서브가 알리안츠(Allianz SE)로부터 바자즈 알리안츠 일반보험(Bajaj Allianz General Insurance)과 바자즈 알리안츠 생명보험(Bajaj Allianz Life Insurance)의 지분 26%을 2418억 루피(약 28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거래는 약 25년에 걸친 양사의 파트너십 종료를 의미하며, 바자즈 핀서브는 이번 인수로 두 보험사의 지분율을 기존 74%에서 100%로 확대하게 된다. 바자즈는 일반보험 사업에 1378억 루피를, 생명보험 사업에는 1040억 루피를 지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경쟁위원회(CCI)와 인도 보험규제개발청(IRDAI)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자즈 핀서브의 산지브 바자즈(Sanjiv Bajaj) 회장은 "알리안츠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강력한 지급여력 비율을 유지하며 4000억 루피 이상의 보험료 수금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완전한 지배 구조는 향후 회사의 성장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안츠는 인도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재확인하며, 이번 판매 대금은 ‘2047년까지 모두를 위한 보험(Insurance for All by 2047)’이라는 인도 정부의 비전과 일치하는 새로운 기회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는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향후 계획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자즈 핀서브의 2025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223억1000만 루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15억8000만 루피에서 3%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운영 수익은 전년 동기 2903억8000만 루피에서 10% 증가한 3204억2000만 루피로 보고됐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운용자산(AUM)은 전년 기준 3조1096억8000만 루피에서 28% 증가한 3조9804억3000만 루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