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로고 (출처:kurasushi.co.jp)

쿠라스시(Kura sushi)의 최근 행보가 주식 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는 2024년 12월 주주 우대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 하락을 이용해 부사장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자산 관리 회사로 주식을 이전했다. 이는 우대 정책 폐지 발표 전보다 약 20% 낮은 가격이었다. 그러나 이후 2개월 만에 우대 정책을 다시 도입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의도와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주식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불신을 증폭시켰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회사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증가했다. 일부는 이를 세금 회피 조치로 보고 있으며, 회사의 주식 이전 결정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식 이전이 세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합법적인 세금 절감이라고 설명하지만, 주식 시장을 의식한 경영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쿠라스시의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쿠라스시 측은 모든 행동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의 행동을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회사의 투명성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