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쿄일렉트론, 2026회계연도 순익 10% 감소 전망·실적 상향 조정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31일,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10% 감소한 4880억엔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종전 예상치보다 440억엔 상향 조정되며,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번 상향 조정에는 25년 7~9월기 반도체 고객사의 증산에 따른 제조장비 유지보수 서비스 호조와, 10월 정책보유주식 일부 매각으로 인한 372억엔의 특별이익이 반영됐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2% 감소한 2조3800억엔,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5860억엔으로 각각 300억엔, 160억엔 상향 조정됐다. 순이익 전망치는 시장 평균치인 QUICK 컨센서스(4692억엔)를 상회했다.

25년 4~9월기 연결결산에서는 매출 1조1796억엔(+5%), 순이익 2416억엔(-1%)을 기록했다. 7~9월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1325억엔(+67%), 대만 1197억엔(+59%), 중국 2541억엔(+9%)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비중은 40.3%로 4~6월기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가와이 토시키 사장은 이번 결산 설명회에서 AI 서버용 장비 수요 증가가 순익을 견인하고 있으며, 26년 WFE(전공정 장비) 시장이 과거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기경영계획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