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로고(출처: sbigroup.co.jp)
SBI홀딩스(SBI Holdings)는 31일 발표한 2025년 4~9월기(2025년 4월~9월) 연결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늘어난 1,658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9월기로는 사상 최고치다. 투자사업이 흑자로 전환된 데다, 은행과 증권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기술기업 등에 자금을 운용하는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사업은 출자기업의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세전손익이 1,105억 엔 흑자(전년 동기 85억 엔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미국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의 평가액 상승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주력 금융서비스 부문은 세전이익이 13% 증가한 1,180억 엔이었다. 자회사 SBI신세이은행(SBI Shinsei Bank)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법인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로 본업 수익을 나타내는 실질업무순이익이 37% 늘었다.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 겸 사장은 “이제 은행사업의 이익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졌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업에서도 신용거래 관련 금융수익이 거래 증가에 힘입어 34% 늘었고, 투자신탁 수수료 등도 34% 증가했다. 기타오 사장은 “일본 주식 매매수수료 ‘제로 혁명’ 이후에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계좌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비로 49억 엔의 특별손실을 반영했다. 2025년 4~9월기의 중간 배당금은 주당 40엔(전년 30엔)으로 결정했으며, 12월 1일 기준으로 1주를 2주로 분할한다.
또한 기타오 사장은 지방은행들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제4의 메가뱅크’ 구상과 관련해 “지분 관계에 따라 온도 차를 둘 수밖에 없다”며 일부 지방은행의 출자금 회수나 신규 출자 보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SBI신세이은행의 가와시마 가쓰야 사장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관계는 영속적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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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홀딩스(SBI Holdings)는 31일 발표한 2025년 4~9월기(2025년 4월~9월) 연결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늘어난 1,658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9월기로는 사상 최고치다. 투자사업이 흑자로 전환된 데다, 은행과 증권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기술기업 등에 자금을 운용하는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사업은 출자기업의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세전손익이 1,105억 엔 흑자(전년 동기 85억 엔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미국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의 평가액 상승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주력 금융서비스 부문은 세전이익이 13% 증가한 1,180억 엔이었다. 자회사 SBI신세이은행(SBI Shinsei Bank)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법인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로 본업 수익을 나타내는 실질업무순이익이 37% 늘었다.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 겸 사장은 “이제 은행사업의 이익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졌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업에서도 신용거래 관련 금융수익이 거래 증가에 힘입어 34% 늘었고, 투자신탁 수수료 등도 34% 증가했다. 기타오 사장은 “일본 주식 매매수수료 ‘제로 혁명’ 이후에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계좌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비로 49억 엔의 특별손실을 반영했다. 2025년 4~9월기의 중간 배당금은 주당 40엔(전년 30엔)으로 결정했으며, 12월 1일 기준으로 1주를 2주로 분할한다.
또한 기타오 사장은 지방은행들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제4의 메가뱅크’ 구상과 관련해 “지분 관계에 따라 온도 차를 둘 수밖에 없다”며 일부 지방은행의 출자금 회수나 신규 출자 보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SBI신세이은행의 가와시마 가쓰야 사장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관계는 영속적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