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로고 (출처: murata.com/ja-jp)
무라타제작소(Murata Manufacturing)는 31일,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기 대비 6% 감소한 2,2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발표한 기존 예상치(24% 감소, 1,770억 엔)보다 감익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엔저와 스마트폰·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실적을 떠받쳤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 평균치(2,052억 엔)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조7,400억 엔,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2,800억 엔으로 전망하며 각각 1,000억 엔, 600억 엔 상향 조정했다.
결산 발표 직후인 31일 오후 2시, 주가는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455엔(약 15%) 오른 3,486엔까지 상승했으며, 종가는 12% 오른 3,392엔으로 마감했다.
회사 측은 환율 가정치를 1달러=145엔으로 조정하며, 기존보다 약 5엔 엔저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약 250억 엔 증가할 전망이다. 무라타제작소에 따르면, 환율이 1엔 엔저로 움직일 경우 연간 매출은 약 90억 엔, 영업이익은 약 45억 엔 늘어난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도 완화됐다. 2026년 3월기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억1,000만 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자동차 생산 전망도 1% 증가한 9,033만 대로 수정했다.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는 관세 시행 전의 선행 주문이 많았지만, 올해는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버용 콘덴서 등 ‘컴퓨터’ 부문 매출은 전기 대비 1% 증가한 2,855억 엔으로 예상된다. 나카지마 사장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제품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4~9월기(상반기)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323억 엔, 매출은 2% 증가한 9,027억 엔,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651억 엔으로 집계됐다. 콘덴서 판매 증가와 엔저 효과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60엔으로 동결했다.
기업로고 (출처: murata.com/ja-jp)
무라타제작소(Murata Manufacturing)는 31일,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기 대비 6% 감소한 2,2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발표한 기존 예상치(24% 감소, 1,770억 엔)보다 감익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엔저와 스마트폰·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실적을 떠받쳤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 평균치(2,052억 엔)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조7,400억 엔,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2,800억 엔으로 전망하며 각각 1,000억 엔, 600억 엔 상향 조정했다.
결산 발표 직후인 31일 오후 2시, 주가는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455엔(약 15%) 오른 3,486엔까지 상승했으며, 종가는 12% 오른 3,392엔으로 마감했다.
회사 측은 환율 가정치를 1달러=145엔으로 조정하며, 기존보다 약 5엔 엔저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약 250억 엔 증가할 전망이다. 무라타제작소에 따르면, 환율이 1엔 엔저로 움직일 경우 연간 매출은 약 90억 엔, 영업이익은 약 45억 엔 늘어난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도 완화됐다. 2026년 3월기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억1,000만 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자동차 생산 전망도 1% 증가한 9,033만 대로 수정했다.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는 관세 시행 전의 선행 주문이 많았지만, 올해는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버용 콘덴서 등 ‘컴퓨터’ 부문 매출은 전기 대비 1% 증가한 2,855억 엔으로 예상된다. 나카지마 사장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제품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4~9월기(상반기)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323억 엔, 매출은 2% 증가한 9,027억 엔,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651억 엔으로 집계됐다. 콘덴서 판매 증가와 엔저 효과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60엔으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