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아스트로스케일홀딩스, 방위 계약 수주에 7.02%↑…우주쓰레기 제거 기대감 부각

기업로고 (출처:astroscale.com)

10일 아스트로스케일홀딩스(Astroscale Holdings)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분 일본 도쿄 증시에서 아스트로스케일 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2% 오른 73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자회사 중 하나가 외국 정부로부터 방위 관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집중됐다. 이번 계약은 약 3900만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말까지다.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로, 결제는 외화 기준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수주로 보인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현 시점에서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해외 방산 수주에 따른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주쓰레기(데브리) 제거라는 차세대 안보 및 지속가능 우주개발 이슈와 관련해 아스트로스케일이 고유한 포지션을 점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다만, 증권업계는 일부 개인투자자가 기대감에 따라 선매수를 했지만, 수주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스트로스케일은 우주 공간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의 융합 영역에서의 수요 확대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