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JX금속, 호주 희소금속 광산 투자에 3.49%↑…반도체 소재 확보 기대감

기업로고 (출처：jx-nmm.com）

10일 JX금속(JX Nippon Mining & Metals)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 일본 도쿄 증시에서 JX금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9% 오른 774엔에 거래되고 있다.

9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JX금속은 호주 광산기업 RZ 리소시즈(RZ Resources) 가 100% 보유한 희소금속(레어메탈) 광맥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확보되는 레어메탈은 반도체 소재 등 JX금속의 성장 사업군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를 원재료 안정 확보와 장기 공급망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JX금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총 2000만 호주달러(약 18억5000만 엔) 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추가로 1000만 호주달러(약 9억2000만 엔) 규모의 권익전환형 대출 옵션도 확보했다. 본격적인 광산 채굴은 2030년경 시작될 전망이다.

JX금속은 이미 2022년에 브라질 탄탈(Tantal) 원광 사업에도 참여하며 레어메탈 중심의 자원 전략을 확대해왔다. 이번 투자 역시 구리광산 중심이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레어메탈 기반의 신소재 수직 통합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 조치로 보인다.

회사 측은 "현 시점에서는 이익 기여 규모를 밝히기 어렵지만, 레어메탈의 안정적 조달과 함께 광산권 확보를 통해 경영적 식견을 넓히는 것이 이번 계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확보한 레어메탈은 반도체 회로 형성용 스퍼터링 타깃(Sputtering Target)이나 3D프린터용 금속 분말 등의 고부가 소재에 사용될 예정으로, JX금속의 첨단소재 전략 강화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