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쿄일렉트론, 4.13%↑...실적 상향에 '강세'

기업로고 (출처:tel.com)

4일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3개월 만의 고점을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4분 도쿄증시에서 도쿄일렉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1410엔(4.13%) 오른 3만5590엔에 거래 중이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도쿄일렉트론은 10월 31일 발표한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 전망에서 순이익이 전기 대비 10% 감소한 4880억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440억엔 상향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4692억엔)를 웃돌았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제조장비 판매가 늘고, 보유 주식 매각으로 372억엔의 특별이익이 반영될 예정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매출 전망은 2% 감소한 2조3800억엔(기존 3% 감소 2조3500억엔),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5860억엔(기존 18% 감소 5700억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도쿄일렉트론은 10월 기준 2025년 전공정 반도체 제조장비(WFE) 시장 전망을 115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했다. AI용 로직 반도체와 첨단 DRAM 투자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가와모토 히로시 전무집행임원은 “2026년 시장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첨단 장비 수요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26년 전망에 대한 회사 측의 자신감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