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미쓰비시전기, 0.39%↑...실적 상향에 사상 최고가 기록도

기업로고 (출처:mitsubishielectric.co.jp)

4일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엔(0.39%) 오른 4334엔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73엔(1.69%) 상승한 4390엔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 전망에서 순이익이 전기 대비 14% 증가한 37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측(5% 증가 3400억엔)에서 상향 조정된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3480억엔)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용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장자동화(FA) 시스템 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과 지분법 이익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증권업계는 UPS는 미쓰비시전기가 높은 점유율을 가진 분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한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방위 관련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어 주가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