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화낙 6.07%↑ 실적 상향에 4년여 만 최고가

기업로고 (출처:fanuc.co.jp)

4일 화낙(Fanuc)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년 2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59분 도쿄증시에서 화낙은 전 거래일 대비 298엔(6.07%) 오른 5207엔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429엔(8.73%) 상승한 5338엔까지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낙은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 전망에서 순이익이 전기 대비 7% 증가한 1573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측(3% 감소 1430억엔)에서 증익으로 전환됐으며, 시장 예상치(1551억엔)를 웃돌았다.

2025년 7~9월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로봇 중심의 수요 확대가 반영됐다. 증권업계는 수요 증가는 예상된 수준이지만, 회사 측이 미국 관세의 영향이 없다고 밝힌 점이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미국 내 설비투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회계연도는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고, 주가 상승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