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쿄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07%)오른 3만6819.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 마감가는 24.19포인트(0.91%)상승한 2694.91포인트였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에 148엔대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주가지수 선물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시장을 지지했으나,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투명성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리스크 회피 목적의 매도세도 활발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대응하여 30일간의 휴전안을 수락했다고 발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주식 매입을 촉진했다. 한편, 미국은 모든 국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일본도 이 조치의 대상이 되었고, 4월 2일에는 자동차 관세를 포함한 상호 관세의 전체 내용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매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봄철 임금 협상의 응답일이었던 이날, 임금 상승 기대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행 총재 우에다 카즈오는 국회에서 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의 견해와 큰 차이가 없다고 언급, 금리 인상을 강하게 억제하지 않았다.

장 마감 기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 대금은 약 4조 4630억 엔, 거래량은 18억 8712만 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156개, 하락 종목 수는 430개, 변동 없는 종목은 52개였다.

종목별로 소니 그룹(Sony Group), 스크린(Screen Holdings), 주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 테루모(Terumo), 아사히(Asahi Group),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미쓰비시 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 스미토모 전기(Sumitomo Electric)등은 상승했다.

반면, 어드반테스트(Advantest),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 레이저텍(Lasertec), 스바루(Subaru), 요코가와 전기(Yokogawa Electric)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