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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덤핑 우려 확산… 아르셀로미탈 닛폰 “철강 세이프가드 관세 시급히 도입해야”

원리포트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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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인도 합작사 아르셀로미탈 닛폰(ArcelorMittal Nippon, AM/NS India)이 인도 정부에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관세 도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Ranjan Dhar AM/NS India 이사 겸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4월 16일(화) 머니컨트롤과의인터뷰에서 “중국산 철강의 인도 내 덤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우려를 직접 밝혔다.


Dhar 부사장은 “중국은 연간 약 10억 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으나 내수 소비는 이와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1억 1천만 톤의 철강을 수출했는데, 기존 수출국이었던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자국 철강 생산능력을 키우면서 중국산 수출이 어려워졌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철강 수입을 중단할 경우 인도 시장으로의 우회 수출이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상무부 산하 무역구제총국(DGTR)은 특정 철강 제품에 대해 200일간 12%의 잠정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아직 시행에는 이르지 않았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수입 급증으로 국내 산업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도입되는 긴급 보호 수단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관세 갈등에 대해서도 Dhar 부사장은 “철강업은 수익률이 낮은 구조이기 때문에 마진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익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은행의 투자금융도 줄어들고, ‘그린 철강(green steel)’ 및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좌초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AM/NS는 이날 FY27까지 자사의 전체 생산량 중 70%를 친환경 생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900만 톤에서 FY27까지 1,500만 톤(MTPA)으로 확대되며, 이 중 35~40%는 자동차용 고급강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비중인 18%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철강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202526 회계연도의 조강 생산 증가율은 FY25와 유사한 4.85% 수준이 될 것이며, 수요 성장률은 약 8%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인도의 철강 수입은 20% 증가했고, 철강 가격은 수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다.


Dhar 부사장은 “이런 시점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없이는 업계 회복과 재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중국은 감산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3월 조강 생산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반적인 철강 수출 전망은 어둡다”며 “우리의 투자 전략은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인도에서 철강 원재료 자체보다 철강 완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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