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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들이 반했다! 유니클로 보다 먼저 찾는 그곳의 정체는?

원리포트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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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옷에 커피를 쏟았다면? 여행지에서 급히 티셔츠가 필요하다면?
예전 같으면 유니클로나 대형 쇼핑몰을 떠올렸겠지만, 요즘 MZ세대는 다르다.

그들은 옷보다 편의점을 먼저 찾는다.
그곳에 진열된 건 도시락이나 삼각김밥이 아니라 ‘기능성 흰티’와 컬래버레이션 속옷, 그리고 패션 편집숍 뺨치는 의류 코너다.

일본의 편의점 대기업 패밀리마트(FamilyMart)가 이끄는 이 변화는, ‘콘비니웨어(Conveniwear)’라는 이름 아래 의외로 진지하다.



#1. 티셔츠가 제일 잘 팔리는 곳, 거기가 편의점이라고?


패밀리마트는 2021년부터 자체 의류 브랜드 ‘콘비니웨어’를 통해 무지 티셔츠, 속옷, 양말 등 일상복 제품군을 전국 5,000개 점포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출시 초기엔 “편의점에서 옷을?”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흰색 무지 티셔츠는 예상 외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방취, 속건, 신축 등 기능성을 강화해 ‘딱 필요한 옷’이 손 닿는 곳에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MZ세대의 일상 속 소비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



#2. SNS도 들썩! 편집숍 뺨치는 ‘그 매대’의 정체

이 흐름은 단순 흰 티셔츠에 그치지 않았다. 2024년, 패밀리마트는 일본 유명 편집숍 ‘BEAMS(빔스)’와 협업해 컬래버 제품을 선보였고, SNS에서는 “편의점이 유니클로보다 빠르다”는 말까지 돌았다.

2022년 기준 콘비니웨어 전체 판매 수는 약 300만 점.
티셔츠, 이너웨어, 양말은 물론, 시즌에 맞춰 색상과 소재를 바꾸는 정교한 라인업까지 갖추며 ‘진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피팅존까지 운영하며, 단순 충동구매를 넘어 체험 기반 쇼핑 경험까지 확대 중이다.



#3. 이게 되네? 옷이 편의점 매출을 바꿨다


패밀리마트가 의류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히 색다른 시도를 해보기 위함이 아니다.
일본 편의점 시장의 포화와 객단가 상승이라는 과제 앞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의 진입은 생존을 위한 필연이다.

그중 의류는 마진율이 높고, 물류 효율이 좋으며, 브랜드력까지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카테고리로 간주된다.


또한, 콘비니웨어는 패밀리마트 앱과 연계한 사전 예약·점포 수령 시스템, 데이터 기반 소비 분석까지 도입되며 리테일테크 기반 브랜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4. 이제 ‘쇼핑’의 의미가 바뀌고 있다


MZ세대는 물건을 어디서 사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살 수 있느냐에 더 민감하다.
그들에게 편의점은 단순한 식료품 매장이 아니라, 24시간 언제든 나의 일상 빈틈을 채워주는 플랫폼이다.
패밀리마트의 콘비니웨어는 그 감각을 가장 재빠르게 캐치했고, 의류라는 일상 재화를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실험은 “편의점에서 옷을 판다”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 그 문을 연 첫 장이 될지도 모른다.
MZ세대가 먼저 반응한 이 변화는, 앞으로 ‘유통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소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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